문화
'한류 4대 천왕' 모두 비공개 결혼
입력 2015-07-27 19:40  | 수정 2015-07-27 20:22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 등 30여 명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이었는데요.
재미있는 건 배용준과 장동건, 원빈과 이병헌 등 일본에서 '한류 4대 천왕'으로 꼽았던 톱스타들이 모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겁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64년 11월 14일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 4천 명이 넘는 하객이 몰렸습니다.

당대 최고의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식을 보려고 모인 팬들로 호텔 일대는 인산인해였습니다.

51년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장동건과 이병헌 등 앞서 결혼한 한류천왕의 결혼식 역시 비공개.


원빈-이나영 부부는 아예 장소도 공개하지 않고 강원도 정선에서 비밀리에 결혼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지나치게 화려하고 과시적인 결혼이 오히려 스타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시선이 생겼기 때문에."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배용준은 결혼을 축하하러 온 일본팬들에게 호텔 식사권과 음료를 제공했고 장동건과 이병헌은 식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사생활 보호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선택한 비공개 결혼식이지만 팬서비스는 잊지 않은 겁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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