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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터 “타자들, 욕심 안내고 필요한 일 해줬다”
입력 2015-07-26 14:39 
엘비스 앤드루스가 7회 추신수의 땅볼을 틈타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접전 끝에 지구 선두 LA에인절스를 잡은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팀 전체의 노력이 빛난 승리였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배니스터는 2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팀 전체의 노력이 빛난 승리”였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날 텍사스는 자신들을 상대로 3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헥터 산티아고를 5회 만에 강판시키며 에인절스와 끈질긴 접전을 벌였다.
배니스터는 산티아고의 투구 수를 늘린 게 주효했다. 4회 라이언 루아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베이스 러닝도 좋았고, 팀 배팅도 좋았다. 팀 전체가 완벽한 노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3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8회 공격에 대해 타자들이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으면서 공에 집중했다. 큰 스윙보다는 안타를 만들기 위한 스윙에 집중했다. 좋은 베이스 러닝 덕분에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평했다.
2번 타자로 나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한 루그네드 오도어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돌아온 뒤 상위 타선에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한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에 대해서는 이전 등판처럼 날카롭지는 못했다. 볼넷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힘든 경기를 했다.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지만, 스트라이크존 원하는 곳으로 공이 들어가지 못했다. 불리한 볼카운트가 많았고, 2사 이후에도 실점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불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팀에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선발 강판 이후 1실점으로 잘 버텨 준 불펜진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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