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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절반의 명예회복...이닝소화 숙제 남겨
입력 2015-07-25 22:0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투수 장원삼(32)이 절반의 명예회복을 했지만 이닝소화에는 숙제를 남겼다.
장원삼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
지난 5일 LG전 이후 20일만의 선발 등판. 전반기를 앞두고 치른 14일 넥센전 구원 등판 ⅔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27일부터 선발 6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에 실패했다. 투구수가 5회까지 105개로 많았던 것이 이날 투구의 몇 안되는 흠이었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1루에 몰린 장원삼은 정근우에게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맥없이 1실점을 했다. 후속 김태균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 추가 실점의 위기서는 이성열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는 신성현과 주현상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힘을 냈다. 2사 후 권용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3회는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장운호를 포수 뜬공, 정근우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아가던 장원삼은 4회 2사 후 흔들렸다. 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태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이성열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순조롭게 잡았다. 그러나 장원삼은 후속 신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주현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권용관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주자는 만루. 강판의 위기서 장원삼은 조인성에게 내야 뜬공을 이끌어내며 실점을 하지 않고 마쳤다.

5회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희생번트로 1사 1루. 유격수 김상수가 정근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껑충 뛰어올라 잘 잡아냈지만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태균을 볼넷으로 거른 장원삼은 정범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 105개. 장원삼은 6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향후 등판을 기대케 한 내용이었다.
삼성은 한화 선발 김민우와 한화 구원투수들에게 틀어 막혀 1득점에 그치면서 1-2로 패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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