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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 애달픈 '석방 노력'
입력 2007-08-09 20:42  | 수정 2007-08-09 20:42
아프간 인질 피랍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가족들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피랍자 석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 고통 그리고 국민적 관심마저 멀어지는 3중고에 빠진 피랍자 가족들.


그러나 피랍자들의 무사귀환를 향한 강한 의지로 버티며 사태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이란 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했고 이번에는 파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파키스탄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키스탄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국제사회에 피랍 사태를 알리기 위해 UCC를 적극 활용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피랍된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의 사연이 담긴 첫 번째 UCC에 이어 두 번째 UCC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번 UCC에는 피랍자들이 아프간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임을 강조하는 내용과 가족들의 애타는 호소가 담겼습니다.

첫 번째 UCC는 UCC 전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선정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활동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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