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 중부 많은 비로 가뭄 해갈
입력 2015-07-24 19:40  | 수정 2015-07-24 19:57
【 앵커멘트 】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했던 중부지방은 이번 장맛비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24일) 장맛비가 내리지 않았던 제주도는 태풍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는데요.
강원과 제주 차례로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로 갑니다. 김수형 기자, 지금도 춘천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까?
김수형 기자!


【 기자 】
오전에 거세게 내렸던 빗줄기는 오후가 되면서 다소 가늘어져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이곳 소양강댐 수위는 비가 내리기 전인 이틀 전보다 1미터, 최저 수위보다 2미터 정도 높아졌습니다.

(아래부터 편집본)

소양강 상류지역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난달 소양강 상류인 양구대교 아래는 보시는 것처럼 풀과 모래만 무성한 실개천 수준이었던 반면, 이번 장맛비로 제법 강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농민들도 모처럼 장맛비로 가뭄이 해갈되자 바쁘게 일손을 움직였습니다.

▶ 인터뷰 : 정귀섭 / 강원 양구군
- "기분이 좋죠! 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때가 돼서 비가 많이 올 때는 와야 돼요. 그런데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밭이 전부 흉년이 지고…. "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원도 화천이 251, 경기도 포천 244, 강원도 철원 218, 서울이 42mm 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북부지역과 서울은 30~70mm, 충청지역은 그보다 적은 10~4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은 걸쳐 있는 장마전선은 서서히 북상해 내일 오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음 주 월요일 다시 남하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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