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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섭 감독 “광주일고, 강호의 전통 다시 잇기를”
입력 2015-07-23 23:33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 사진(목동)=김근한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근한 기자] 8년 만에 광주일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끈 김선섭 감독은 감정이 북받쳤다.
김 감독이 이끈 광주일고는 23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성남고를 11-10으로 꺾고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7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광주일고가 이번 우승을 계기로 강호의 전통을 이어가면 좋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행운도 따라줬다. 그래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침체기에 빠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들 잘해줬다”고 기뻐했다.
김 감독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태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태진이 8회 뜬공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선수들이 똘똘 뭉쳐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김)태진이도 (이번 우승 경험을 토대로)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인터뷰하는 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끝내기를 치기를 바랐는데 참 안 나오더라. 이게 야구인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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