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직업병조정위 "삼성 1천억 기부로 법인설립" 권고
입력 2015-07-23 21:27 
삼성전자와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자 간의 조정권고안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삼성전자 측에 1천억 원을 기부해 공익재단을 설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조정위는 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체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도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기부를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 등의 기부금은 일단 협회에 신탁하며 70%는 보상사업에 쓰도록 했고, 나머지 30%는 공익법인의 고유재산으로 이관받아 관리하게 됩니다.

법인의 발기인은 조정위가 법률가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단체 등 7곳으로부터 한명씩 추천받아 구성합니다.
이들은 조정위가 보상 및 대책과 관련해 제시한 기준을 지키면서 세부 사업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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