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산부 배려석, 눈에 확 띄게 디자인 바꿨다…왜?
입력 2015-07-23 17:23 
임산부 배려석 사진=서울시
임산부 배려석, 눈에 확 띄게 디자인 바꿨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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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 디자인 변화

임산부 배려석, 눈에 확 띄게 디자인 바꿨다…왜?

임산부 배려석이 확 바뀌었다.

23일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눈에 알아보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 열차 한 칸 당 두 개 좌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좌석 위쪽에 '임산부 먼저'라는 스티커를 붙여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승객이 자리에 앉을 경우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스티커가 가려지는 등 실제 자리 양보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디자인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는 벽에 스티커만 붙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좌석과 등받이, 바닥까지 임산부 배려석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분홍색으로 꾸민다. 스티커에는 허리를 짚고 있는 임신 여성을 형상화한 픽토그램을 넣고 좌석 밑바닥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한다.

서울시는 올해 2·5호선 2천884개 좌석에 시범적으로 새 디자인을 적용한 뒤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전체 열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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