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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김동현, 선고 기일 연기…法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
입력 2015-07-23 14:28  | 수정 2015-07-23 17:08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이다원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동현(62·본명 김호성)의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김동현 측은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이흥권 판사) 심리로 진행된 사기 혐의 관련 공판에서 피해자에 대해서 피해 금액을 변제하려고 했으나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변제를 못했기 때문”이라며 선고 기일 변경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 측에서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피고인이 공탁하려한다하나 실질적으로 성의있는 노력을 보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내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제출한 소명 자료에 의해서는 공탁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있었다고 보여지고 피해자 측의 인적사항을 법원에 요청한 바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며 선고 기일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은 법정을 나서면서 MBN스타에 연예인이라서 이렇게 끌려가는 것 같아 정말 유감이다. 민사 사건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형사 사건으로 만들어버린 건 너무한 것 아니냐. 또한 공탁을 걸려고 했더니 고소인 A씨가 공탁금을 더 받기 위해 인적사항을 안 가르쳐줘서 공탁을 못 하고 있다”며 곧 공탁금을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해 지인 A씨에게 빌린 1억 원 이상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김동현 측은 A씨에게 지인 B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 내가 증인이 된 것인데 B가 사망하는 바람에 내게 도의적인 책임을 지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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