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탄소상쇄프로그램 2년만에 ‘결실’
입력 2015-07-23 13:44 

인천국제공항의 탄소상쇄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2년간 탄소상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적립한 녹색기금을 사회복지공동보금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녹색기금 3천800만 원은 지적장애인 재활시설인 장봉혜림원(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전달돼 태양광발전시설(21kW 규모)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이 운영되면 장봉혜림원 신축 건물에 연간 23.4MWh의 전력을 공급해 연간 3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선진국·일부 국내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임직원이 해외출장을 가면 이동거리에 비례하는 탄소상쇄 비용을 녹색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인천공항 대표 문화 축제인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에도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도입해 행사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을 산정해 녹색기금을 추가로 적립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에어포트 고잉 그린 에너지 대상, LED 조명 보급 부문 경제부총리 표창, 환경부 ‘친환경 유공자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지역사회의 친환경 저탄소 실천을 돕고 재원이 부족한 복지시설에 도움을 드리고자 녹색기금 전달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상쇄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의미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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