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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의 강공, 경찰에 前여친 출국금지 요청
입력 2015-07-23 09: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강공(强攻)에 나선다. 전(前) 여자친구 최모 씨의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김현중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 21일, 최씨에 대한 무고·공갈·명예훼손·소송사기 등 혐의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하며 출국금지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5일 최씨를 상대로 12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및 위약금 반소를 제기한 것과 별도로 진행된 고소 건으로, 최씨가 9월 출산 이후 해외로 도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에서 비롯된 결과다.
앞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 심리로 최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변론준비가 진행됐는데, 최씨는 추가적으로 이렇다 할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임신 및 유산이 김현중에 의해 벌어졌다는 최씨 측 주장과, 임신 자체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김현중 측 주장 중 김현중 측으로 판세가 기울고 있다.
김현중 측은 최씨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앞서 받은 6억 원의 합의금을 둘러싼 계좌추적도 계획 중이다.
김현중 측은 "최씨가 복부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유산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고 했지만, 사실 조회 확인서에는 임신 사실이 없었다. 복부에도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과 최씨의 악연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현중의 폭행 사건으로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려진 사건은 최씨가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면서 점입가경이 됐다. 최씨는 현재 임신 8개월째다.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소재 30사단 예하 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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