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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前여친 고소·출국금지 요청 ‘반격 본격화’
입력 2015-07-23 0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전(前) 여자친구 최 모씨를 상대로 한 법적 반격을 본격화 했다.
김현중 측에 따르면 그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최씨에 대한 무고·공갈·명예훼손·소송사기 등 혐의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지난 21일 접수했다. 더불어 최씨의 출국금지도 요청했다.
앞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 심리로 최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변론이 진행됐던 터다.
소송은 지난해 임신 및 유산이 김현중에 의해 벌어졌다는 최씨 측 주장과, 임신 자체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김현중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세다.

최씨 측은 임신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날 추가적으로 제출한 증거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 메시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신을 입증할 친한 언니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김현중 측은 최씨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또 현재 두 번째 임신 중인 최씨가 출산 이후 해외로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앞서 받은 6억 원의 합의금을 둘러싼 계좌추적도 계획 중이다.
김현중 측은 "최씨가 복부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유산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고 했지만, 사실 조회 확인서에는 임신 사실이 없었다. 복부에도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15일 12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및 위약금 소송을 걸었다.
김현중과 최씨의 악연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현중의 폭행 사건으로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려진 사건은 최씨가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면서 점입가경이 됐다. 최씨는 현재 임신 8개월째다.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소재 30사단 예하 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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