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남북 정상회담, 6자회담 틀 지켜야"
입력 2007-08-09 10:02  | 수정 2007-08-09 13:45
미국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남북 정상간 만남이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동시에 6자 회담의 틀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토니 스노 / 미 백악관 대변인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 틀 안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
정상회담이 북핵 폐기 프로세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일부 보수성향 전문가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지원을 거론한다면 북한이 핵폐기를 고의로 늦출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력은 6자회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노 대변인은 한미 양국 정부간 사전 조율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토니 스노 / 미 백악관 대변인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미리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려줬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지지한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남북정상회담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언제 통보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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