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 오른 '성완종 리스트' 재판
입력 2015-07-23 07:00  | 수정 2015-07-23 07:17
【 앵커멘트 】
정치권을 뒤흔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재판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어제 혐의를 모두 부인한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오늘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차례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인물 가운데 재판의 첫 주자는 이완구 전 총리였습니다.

예상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총리 측은 "기본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실제 만났는지는 "향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받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만큼, 혐의 부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분석됩니다.


오늘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바통을 이어 받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재판이 열리는데, 기존 입장대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준비기일인 만큼 홍 지사가 직접 법정에 나오진 않겠지만,

대신 '내곡동 특검'을 진두지휘한 거물급 스타 변호사인 이광범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홍 지사 측은 개인적 인연이 있진 않지만, 주위의 추천을 받아 이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재판장과 연수원 동기인 변호사도 선임하는 등, 모두 8명의 특급 변호인단이 홍 지사의 방패로 나서게 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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