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역발상' 산림조합,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
입력 2015-07-23 06:01  | 수정 2015-07-23 09:41
【 앵커멘트 】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가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이 어디일까요.
놀랍게도 이름만 들어서는 주식과 큰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산림조합중앙회였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순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편차는 있지만 보통 코스피지수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9.48%.

그런데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용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무려 17.76%에 달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16곳 중 1위를 차지한 겁니다.


상반기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언뜻 보이지만, 실제는 전문가들에게 100% 믿고 맡긴 경영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형 / 산립조합중앙회 회장
- "모든 일은 사람이 하잖아요. 그래서 산림조합도 자금운용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서 모든 권한을 일임했기에 이런 성과가…."

산림조합은 이렇게 금융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것처럼,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석형 /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 "그동안은 거의 '1차산업'이죠. 산림산업, 나무 심고, 숲 가꾸기 하고…. 이제는 문화 마인드를 가지고 힐링 치유라든가 이런 '6차산업'으로 진화시켜야만…."

역발상이야말로 창조경영의 출발점이라는 산림조합의 도전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