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잠실의 대체 외국인 타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는 강렬한 멀티히트 신고식에 비해 이후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에 반해 두산의 데이빈슨 로메로(29)는 초반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두산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조짐이다.
히메네스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지난 6월 17일 잠실경기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잭 한나한(35)을 잊게 만들었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7월 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다. 히메네스는 지난 21일 잠실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센전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에게 무안타로 눌렸다. 4회 두번째 타석은 4번 타자의 위압감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밴헤켄의 포크볼에 2번 모두 헛스윙을 돌리며 상체가 완벽히 무너졌다. 최근 히메네스가 낮게 제구 되는 변화구와 높은 패스트볼에 약하다는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히메네스의 문제점은 6월 타율(3할2리)에 비해 7월 타율(2할)이 급격히 떨어진 것. 또 다른 문제점은 타점 생산 능력이다. 7월 5타점에 그치며 LG 클린업 타순에 결정적 문제점을 보태고 있다.
히메네스와 달리 로메로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윤길현에게 8회 4-7로 추격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월 한때 1할 타율을 기록했던 로메로는 7월 3경기를 제외하고 안타를 때려내며 2할8푼2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홍성흔과 김현수가 힘들어 하던 ‘두산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 로메로는 득점권 타율 2할6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839, 32경기 32타점으로 두산 타선의 폭발력을 더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대체 외국인 선수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팬들이 떠난 외국인타자들을 떠올리게 해서는 안된다. 잠실벌을 달굴 가을 야구의 주역들이 되어야 하는 두 선수의 후반기 승부가 시작됐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는 강렬한 멀티히트 신고식에 비해 이후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에 반해 두산의 데이빈슨 로메로(29)는 초반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두산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조짐이다.
히메네스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지난 6월 17일 잠실경기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잭 한나한(35)을 잊게 만들었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7월 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다. 히메네스는 지난 21일 잠실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센전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에게 무안타로 눌렸다. 4회 두번째 타석은 4번 타자의 위압감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밴헤켄의 포크볼에 2번 모두 헛스윙을 돌리며 상체가 완벽히 무너졌다. 최근 히메네스가 낮게 제구 되는 변화구와 높은 패스트볼에 약하다는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히메네스의 문제점은 6월 타율(3할2리)에 비해 7월 타율(2할)이 급격히 떨어진 것. 또 다른 문제점은 타점 생산 능력이다. 7월 5타점에 그치며 LG 클린업 타순에 결정적 문제점을 보태고 있다.
히메네스와 달리 로메로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윤길현에게 8회 4-7로 추격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월 한때 1할 타율을 기록했던 로메로는 7월 3경기를 제외하고 안타를 때려내며 2할8푼2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홍성흔과 김현수가 힘들어 하던 ‘두산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 로메로는 득점권 타율 2할6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839, 32경기 32타점으로 두산 타선의 폭발력을 더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대체 외국인 선수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팬들이 떠난 외국인타자들을 떠올리게 해서는 안된다. 잠실벌을 달굴 가을 야구의 주역들이 되어야 하는 두 선수의 후반기 승부가 시작됐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