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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재현? 앤더슨, 타구에 발 맞고 교체
입력 2015-07-22 09:32  | 수정 2015-07-22 10:25
브렛 앤더슨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발에 타구를 맞고 조기 강판됐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부상의 역사는 계속되는 것일까. LA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이 부상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앤더슨은 22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조니 곰스의 타구를 수비하던 도중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다.
어설픈 수비가 문제였다. 타구를 쫓다가 오른발에 맞았다. 정확히 표현하면 발로 찼다. 공은 3루 파울구역 쪽으로 굴러갔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앤더슨은 발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사 1, 2루를 만들어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차오진후이가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최종 성적은 2 2/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은 3.33이 됐다.
앤더슨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0경기 등판에 그쳤다. 주로 팔과 상관 없는 부상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투구 도중 무리하게 타구를 막다가 왼손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한 앤더슨은 전반기 18경기에서 108이닝을 소화하며 부상 악몽을 털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타구에 맞은 것은 오른발이었지만, 부상 부위는 따로 있었다. 다저스 구단은 앤더슨이 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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