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이란 사정 우리와 달라…핵 포기 없다"
입력 2015-07-22 07:00  | 수정 2015-07-22 08:01
【 앵커멘트 】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뒤 일주일 만에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며 핵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핵 보유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지난 14일 미국이 북핵 문제를 꺼내들며 태도변화를 촉구한 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핵보유국은 핵보유국으로서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우리 핵무력의 사명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자주적 핵활동 권리를 인정받으려는 이란과 핵무기를 이미 보유한 북한은 사정이 다르다며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우리는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란 핵 협상을 시작으로 북한 핵 동결 나아가 핵 포기를 유도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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