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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출마한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FIFA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FIFA 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제8대 FIFA 회장인 조제프 블라터(79·스위스)는 지난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을 발표한 바 있다.
후임은 오는 2016년 2월 26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정몽준 회장은 개혁 대상인 블라터 회장이 차기 선거를 관리하겠다면서 개혁안도 만든다고 한다. 정신을 아직도 못 차렸다”고 FIFA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이어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다 보니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데 FIFA 수장을 유럽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몽준은 1993년 1월 12일~2009년 2월 22일 제47·48·49·50대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FIFA 부회장으로 1994년 5월 당선된 후 2007년까지 4선에 성공했고 2011년 3월 3일에는 FIFA 명예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FIFA 소속으로 미디어위원회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좋은 결과있기를”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라이벌 누구 있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마라도나 나온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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