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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방화’ 다저스, ATL전 허무한 재역전패
입력 2015-07-21 11:17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경기를 내줬다. 사진(美 애틀랜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다저스가 애틀랜타 원정 첫 경기서 최근의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불펜은 여전한 문제로 남았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란타 터너필드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5-7로 패했다. 먼저 실점한 후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불펜의 실점이 이어졌다. 또 경기 후반 찾아온 빅이닝 찬스도 살려가지 못했다. 투,타 양면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먼저 2점을 내준 데 이어 4회에도 2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4회까지 집중타가 나오지 않으며 애틀랜타 선발 맷 위슬러에 꽁꽁 눌려있었다.
5회 들어 켄드릭의 2타점 2루타와 곤잘레스의 투런홈런이 연속으로 터지며 대거 4득점했다. 4-4 동점. 다저스는 답답했던 경기를 한 순간에 돌려놓았다.
하지만 불펜이 또 말썽이었다. 4-4 동점서 투입된 리베라토어가 5회말 2개의 피안타로 바로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리베라토어가 빠지고 올라온 페랄타까지 2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8회 빅이닝 찬스가 생겼다. 3번타자 곤잘레스부터 시작하는 타순. 곤잘레스와 터너는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밴 슬라이크의 안타 때 주루사가 나왔고 이어 푸이그-롤린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공격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공격 역시 답이 없었다. 8번타자부터 시작한 공격, 다저스는 3개의 단타를 연속으로 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2번 켄드릭-3번 곤잘레스의 병살타, 내야 땅볼로 1점만을 만회한 채 경기를 마쳤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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