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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디 오픈 1타차 공동 4위 ‘메이저 3연승 무산’…연장전 돌입(1보)
입력 2015-07-21 03:25  | 수정 2015-07-21 04:13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타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메이저 3연승의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조던 스피스. 사진(英 스코틀랜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62년 만에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공동 4위에 자리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선두 그룹인 잭 존슨,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에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로써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인 US오픈마저 우승컵을 차지했던 스피스가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 만에 메이저 3연승이란 대기록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1타차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 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 메이저 3연승이란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8번홀(파3)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곧바로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맞바꾸고 말았다. 연장전에 합류하기 위한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아쉽게 행운의 여신은 스피스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한편, 공동선두인 존슨, 레시먼, 우스트이젠은 대회의 규정에 의해 4홀을 경기한 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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