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재벌가 사위 "여성 4명이 협박"…검찰 고소
입력 2015-07-20 19:42  | 수정 2015-07-20 20:26
【 앵커멘트 】
최근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대기업 사장을 협박한 여성이 처벌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한 재벌가 사위가 자신을 협박한 여성 4명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국내 한 재벌가의 딸과 결혼해 화제가 됐던 A 씨.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재벌과 결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A 씨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고 보니 자신을 협박한 여성들을 상대로 고소한 겁니다.


A 씨는 지난달 초 모르는 여성 4명으로부터 "오빠,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알 수 없는 문자를 연이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되는 협박에 시달리다가 결국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경찰로 내려 보내 현재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고소 당시 여성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밝히지 않고, 조사를 받을 때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애초 이달 초 고소인 조사를 받기로 했던 A 씨는 현재까지 고소만 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최근 대기업 사장 협박 사건처럼 거액을 노린 협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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