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이 후원하는 대학생교육기부단체 ‘국인의 ‘제 6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이 지난 16일 OK 저축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국가적 인재, 국제적 인재라는 뜻의 ‘국인은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매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대학생과 재일동포 학생들간의 교류를 꾀하고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OK 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0년부터 6년 연속 국인의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후원해오고 있다.
최윤 OK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발대식에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민족교육을 통해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국인 대학생 대표는 재일동포 학생들의 교육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국인의 ‘제 6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에는 5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오는 22일 나고야 한국학교를 시작으로 오사카 건국학교(7월 30일~8월 8일), 오사카 금강학교(8월 2~8일), 교토 국제학교(8월 1~8일) 등 4개 학교에서 재일동포 학생들을 위해 멘토링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및 한글 교육, 한국문화 체험교실, 진로 상담 및 대학진학 관련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후원사 OK 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를 통해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에게 한국인의 얼을 심고, 그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본 내 한국 학교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한국 민족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 6곳(건국학교, 금강학교, 교토국제학교, 코리아국제학교, 동경학교, 청구학교)에 매년 1억 1000만원씩 6억여원의 장학금을 5년 동안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한국 학교로 지원 대상을 늘려 한국과 재외 동포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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