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3-2 역전승…V리그에 이어 KOVO컵 우승
입력 2015-07-19 20:18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컵을 차지한 IBK기업은행.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배구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KOVO컵까지 우승트로피를 가져가며 최강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3-25 25-21 15-1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여자배구 최강임을 증명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게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후반 이다영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뒤집으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3-1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챙겼다. 7-4까지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손쉽게 우승컵을 품는 듯 했다. 뒤쳐졌던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때 숨어있던 에이스 고유민 블로킹에 이어 공격 득점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으로 역전을 시켰다. 11-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연이은 공격 성공에 힘입어 앞서갔다.
승리를 눈앞에 둔 IBK기업은행은 김유리의 묵직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현대건설의 주포 황연주의 공격 실패로 결국 기나긴 승부가 막을 내렸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