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전국의 모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경찰 내부의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극약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2월 서울의 경찰서 지구대.
51살 김 모 경위는 두 달 동안 순찰차 안에서 같은 팀 소속 후배 여순경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졌다가 구속됐습니다.
후배 여경에게 "예쁘게 생겼다. 같이 자자"고 말하는 등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경위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경에게 '미안하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경찰 내부에서 성추문이 끊이지 않자 경찰청이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국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물론 행정관 등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관호 / 경찰청 복무관리계장
- "조직 내 성희롱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경찰서와 지방경찰청 내 여성 성희롱 고충 상담원이 피해 상담을 하고,
경력 2년 미만인 여직원은 반드시 대면 상담을 하도록 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성범죄는 파면, 해임 등 배제를 원칙으로 한다"는 '불관용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잇단 성추문을 막으려고 여직원 전수조사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경찰.
이례적인 결단이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경찰이 전국의 모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경찰 내부의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극약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2월 서울의 경찰서 지구대.
51살 김 모 경위는 두 달 동안 순찰차 안에서 같은 팀 소속 후배 여순경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졌다가 구속됐습니다.
후배 여경에게 "예쁘게 생겼다. 같이 자자"고 말하는 등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경위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경에게 '미안하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경찰 내부에서 성추문이 끊이지 않자 경찰청이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국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물론 행정관 등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관호 / 경찰청 복무관리계장
- "조직 내 성희롱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경찰서와 지방경찰청 내 여성 성희롱 고충 상담원이 피해 상담을 하고,
경력 2년 미만인 여직원은 반드시 대면 상담을 하도록 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성범죄는 파면, 해임 등 배제를 원칙으로 한다"는 '불관용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잇단 성추문을 막으려고 여직원 전수조사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경찰.
이례적인 결단이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