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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챔피언 OK저축은행 3-1 완파…KOVO컵 우승
입력 2015-07-19 18:38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꼴찌였던 우리카드가 2015 청주·KOVO컵 대회 결승에서 챔피언 OK저축은행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리카드 주포인 최홍석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획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대회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OVO컵 우승컵을 품은 우리카드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보너스로 챙겼다.
말 그대로 ‘꼴찌의 반란이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동률을 이룬 현대캐피탈과 점수 득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LIG손해보험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는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높은 성공률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선 OK저축은행에게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동석과 엄경섭 등 백업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우리카드는 4세트서 최홍석과 신으뜸이 맹공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압도적인 공격으로 25-15로 크게 이기면서 우승을 확정졌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던 OK저축은행의 패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oo6120@maekyung.com]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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