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포수 최현(27·미국명 행크 콩거)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사태의 중심에 섰다. 이후 분노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천해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9회말 최현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6-7로 져 후반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승부처는 9회였다. 1-5로 뒤지던 휴스턴은 8회말 3득점을 뽑아내며 4-5까지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9회초 휴스턴의 수비 때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양 팀 벤치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들며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이어졌다.
벤치클리어링 사태의 중심에는 최현이 있었다.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와의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오도어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휴스턴 배터리가 모두 기다리고 있는 상황. 최현은 뒤늦게 타석에 들어선 오도어와 몇 마디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최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설전이 시작되자 양 팀 벤치가 그라운드로 모두 몰려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큰 몸싸움 없이 사태는 일단락됐다. 벤치클리어링 이후 휴스턴이 무너졌다. 오도어는 조쉬 필즈를 상대로 2B2S 이후 좌중간을 완전히 뚫는 3루타를 때려냈다.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한 오도어는 벤치를 향해 포효했다. 결국 휴스턴은 9회초에만 2실점을 더해 4-7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휴스턴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오도어에게 3루타를 맞으며 자존심이 상했던 최현이 분노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텍사스의 간담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최현은 9회말 무사 2루 찬스서 텍사스 션 톨레슨을 상대로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7, 1점차로 다시 따라붙는 화끈한 한 방이었다. 최현의 시즌 6호 홈런.
하지만 휴스턴은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극적인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최현은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날 최현은 3타수 무안타 뒤 벤치클리어링 발생 직후 자존심을 세운 한 방은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날 후반기 첫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min@maekyung.com]
최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천해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9회말 최현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6-7로 져 후반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승부처는 9회였다. 1-5로 뒤지던 휴스턴은 8회말 3득점을 뽑아내며 4-5까지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9회초 휴스턴의 수비 때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양 팀 벤치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들며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이어졌다.
벤치클리어링 사태의 중심에는 최현이 있었다.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와의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오도어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휴스턴 배터리가 모두 기다리고 있는 상황. 최현은 뒤늦게 타석에 들어선 오도어와 몇 마디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최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설전이 시작되자 양 팀 벤치가 그라운드로 모두 몰려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큰 몸싸움 없이 사태는 일단락됐다. 벤치클리어링 이후 휴스턴이 무너졌다. 오도어는 조쉬 필즈를 상대로 2B2S 이후 좌중간을 완전히 뚫는 3루타를 때려냈다.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한 오도어는 벤치를 향해 포효했다. 결국 휴스턴은 9회초에만 2실점을 더해 4-7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휴스턴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오도어에게 3루타를 맞으며 자존심이 상했던 최현이 분노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텍사스의 간담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최현은 9회말 무사 2루 찬스서 텍사스 션 톨레슨을 상대로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7, 1점차로 다시 따라붙는 화끈한 한 방이었다. 최현의 시즌 6호 홈런.
하지만 휴스턴은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극적인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최현은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날 최현은 3타수 무안타 뒤 벤치클리어링 발생 직후 자존심을 세운 한 방은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날 후반기 첫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