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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활활 타오르는 ‘분노의 여신’ 등극
입력 2015-07-19 10: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배우 김정은이 분노의 여신으로 거듭났다.
MBC ‘여자를 울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정은이 송창의의 가족과 대립하며 극에 달한 분노를 표출해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든 것.
어제(18일) 방송에서는 김정은이 이순재(강 회장 역)로부터 손자 한종영(강윤서 역)의 선처를 부탁받은 가운데 그가 죽은 아들 몫의 보상금을 건네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게 머리가 터져서 죽은 내 아들의 목숨 값이냐고요”라며 소리쳐 극적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송창의(강진우 역)와 대면한 김정은은 냉기가 흐르는 눈빛과 살벌한 표정으로 억누른 화를 드러냈다. 이는 아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정덕인 캐릭터의 심정을 고스란히 전해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켰다는 평.

특히, 방송 말미 김정은은 아들의 목숨 값을 운운하는 하희라(나은수 역)와 실랑이를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고. 이에 첨예한 대립각을 예고한 그녀의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도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김정은은 연이은 감정소모가 많은 촬영임에도 흐트러짐 없이 정덕인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어 역시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김정은의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여자를 울려는 앞으로를 더욱 궁금케 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아들도 잃고 사랑하는 사람도 잃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김정은 연기에 빠져 들었어요 오늘 활약도 기대할께요!”, 바람 잘 날 없는 정덕인의 삶을 연기하는 김정은은 얼마나 가슴 아플까... 제가 다 애처로워요 힘내세요!”라며 김정은을 향한 열띤 응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오대규(강진명 역)를 통해 송창의의 과거 상처를 알게 된 김정은이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암시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폭넓은 감정 연기로 맹활약중인 배우 김정은은 오늘(19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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