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청 관계 복원 청와대, 야당과는 언제?
입력 2015-07-18 19:42  | 수정 2015-07-18 20:1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으로 당·청 관계가 복원되면서, 이제 관심은 야당과의 소통에 쏠립니다.
청와대는 야당과도 대화를 추진하겠지만, 조기 회동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당과 청와대 모두에서 '성공적' 회동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거취 논란 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갈등을 딛고, 정상적인 당·청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

오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관심은 이제, 정상적인 당·청 관계를 복원한 박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에도 나설지에 쏠립니다.


일단, 박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에서 야당과의 소통을 건의한 여당 지도부의 요청에 "알았다"는 원칙론으로만 답을 준 상황.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의 어법과 대화 스타일에 정통한 여권 인사는 "이른 시일 안에 만나겠다는 뜻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당·청 간 현안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야당 지도부와의 조기 회동은 너무 많이 나간 것"이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결국, 박 대통령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야당과의 직접 대화도 추진하겠지만, 조기 회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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