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액권 초상 인물 누가될까
입력 2007-08-07 15:32  | 수정 2007-08-07 18:26
2009년 발행되는 고액권의 화폐 초상인물이 공개됐습니다.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 등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라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만원과 5만원권에 들어갈 초상인물 후보군이 10명으로 압축됐습니다.

한국은행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는 1차 초상인물 후보 20명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를 거쳐 10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구와 김정희, 안창호,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장보고, 신사임당, 유관순 열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론수렴 절차를 더 거쳐봐야 겠지만 애국지사와 과학자, 여성 가운데 2명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독립운동가의 대표주자인 김구 선생과 과학선구자 장영실, 신사임당, 유관순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는 20명의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후보군에 들어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한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권 초상인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 수백건의 글들이 올라와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까지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 디자인 작업을 거쳐 2009년 고액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왕용기 / 한국은행 발권국장 - "최종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시안은 금년말까지 끝내고, 내년에는 제조에 들어가 2009년 상반기에 발행하게 됩니다"

한은은 고액권 발행으로 자기앞수표 발행 비용 등 연간 3천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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