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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삼구삼진의 아쉬움 홈런으로 풀다 (종합)
입력 2015-07-18 12:03 
강정호가 삼구삼진의 아쉬움을 홈런으로 갚았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삼구삼진의 아쉬움은 홈런으로 풀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9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이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7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7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 막혔고, 상대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막지 못하면서 1-4로 졌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구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와의 첫 대결.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 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파이어스의 공이 크게 벗어났고, 이 공이 강정호의 등을 스치면서 사구가 인정됐다.
선두타자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다. 페드로 알바레즈가 2루 땅볼,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8번 타자 조디 머서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투수 찰리 모튼을 삼진으로 잡았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한을 풀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스윙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이며 6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 이후 23경기 만에 홈런이다.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멀티 히트에 도전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자신의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마르테의 추가 진루를 돕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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