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 달에 300억' 세계 왕실의 호화판 휴가
입력 2015-07-17 19:40  | 수정 2015-07-17 21:14
【 앵커멘트 】
이제 다음 주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세계 왕족들도 여름휴가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데요. 어디서 얼마나 호사를 누리며 휴가를 보낼까요?
한성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호화 휴가'로 종종 입방아에 오르는 영국 왕실의 휴가지는 스위스의 리조트.

찰스 왕세자는 무려 40년 단골인데, 아들 윌리엄 왕자는 지난 2008년 일주일을 이곳에 머물면서 6만 달러, 6천만 원 이상의 숙박료를 지급했습니다.

유독 왕가의 사랑을 받는 휴양지는 피지섬의 라우쌀라 리조트입니다.

리조트 창업자의 승인 없이는 숙박 자체가 안 되고 빌라 한 채당 15명의 직원이 관리해 일상에서 벗어난 완벽한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통상 1박에 400만 원 수준인 이 리조트에는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가수 박진영 씨도 투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도 가장 호화로운 휴가를 보내는 왕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입니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압둘라 국왕은 지난해 2월 몰디브의 3개 리조트를 한 달 가까이 통째로 예약하면서 1,800만 파운드, 320억 원을 휴가비로 지출했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예약은 모두 취소됐고 압둘라 국왕은 경호원은 물론 병원 수준의 의료진까지 100명 이상의 수행원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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