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 "만화 '외모지상주의'가 외모지상주의 조장하지 않는다"
외모지상주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인기인 가운데, 얼마 전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태준은 지난 달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은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으로 제가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비판한다고 생각해 주십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저는 여담으로도 경험으로도 능력으로도 감히 그 사회문제에 대해 비판하거나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건 단 한가지 입니다. 가감없는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태준은 "저에게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줄 알았더니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게 아니냐 라는 지적 자체가 저에겐 부끄럽지 않은 의견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태준은 "더욱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박태준이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으로 제가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비판한다고 생각해 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여담으로도 경험으로도 능력으로도 감히 그 사회문제에 대해 비판하거나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건 단 한가지 입니다.
가감없는 현실.
거기에 만화적 요소와 과장된 드라마성을 넣어 재미 있는 만화를 만들자.
그리고 독자분들께 초심부터 지금까지 제가 의도했던 부분은
가감없는 현실을 그냥 관람해 주시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각자의 정의와 의미를 한번쯤 생각하셨음 입니다.
저는 데뷔 7개월차 신인입니다
최선을 다해 재미를 주고 싶고 작가로서 경험이 없기에 이것저것 요소를 한번씩 넣어서 독자분들이 어떤부분을 좋아하시는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나름 에피소드별로 그리고싶은 느낌과 주제를 넣고는 있습니다.
작가로서 능력이 완성되지 않아 그걸 제대로 연출하지 못하는건 저의 숙제이구요.
이번 에피소드의 시도는 어두운 현실에 뿌려진 자극과 조미료입니다.
독자분들은 그것을 관람해주시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각자의 판단과 느낌을 얻으셨으면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줄 알았더니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게 아니냐
라는 지적 자체가 저에겐 부끄럽지 않은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전 외모지상주의를 감히 판단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만화가 아닌, 그냥 현실의 모든 상황을 솔직히 그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의견 자체가 그 분께서 스스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고 판단과 결론을 내려
저에게 우려와 지적을 해 주셨다는 말과 진배 없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그 독자분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물음을 던져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프리카 티비의 에피소드 자체도
제딴에는 웹툰으로 어디까지 불량식품을 그릴 수 있는지와,
이것은 몸에 해로워.. 하지만 또 먹고싶다식의 만화에 대한 대한 스스로의 시험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만화가로서의 완성형을 위해, 성장을 위해 이것저것 계획한 시도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피드백을 보며 나름 느낀것도 많구요
다만 이번 에피소드의 마무리가 아직 지어지지 않았고, 초중반정도의 전개이기에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결말이 분명히 있고 그 결말에 대해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할 수 있는건 앞으로 몇 주 더 남은 이번 에피소드를 잘 마무리함으로써
아 이 친구가 결국 말하고 싶고 그리고 싶었던 건 이것이었구나 라고 느껴지실 수 있게 연출하는것입니다.
저도 나름 충격을 받고 힘들어서 취중에 작성한 글이기에 두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그리고 작가로서의 역량이 달걀에서 병아리만큼 성장했을 때
독자분들께서 그래도 이 친구가 성장은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외모지상주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인기인 가운데, 얼마 전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태준은 지난 달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은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으로 제가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비판한다고 생각해 주십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저는 여담으로도 경험으로도 능력으로도 감히 그 사회문제에 대해 비판하거나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건 단 한가지 입니다. 가감없는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태준은 "저에게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줄 알았더니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게 아니냐 라는 지적 자체가 저에겐 부끄럽지 않은 의견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태준은 "더욱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박태준이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으로 제가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비판한다고 생각해 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여담으로도 경험으로도 능력으로도 감히 그 사회문제에 대해 비판하거나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건 단 한가지 입니다.
가감없는 현실.
거기에 만화적 요소와 과장된 드라마성을 넣어 재미 있는 만화를 만들자.
그리고 독자분들께 초심부터 지금까지 제가 의도했던 부분은
가감없는 현실을 그냥 관람해 주시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각자의 정의와 의미를 한번쯤 생각하셨음 입니다.
저는 데뷔 7개월차 신인입니다
최선을 다해 재미를 주고 싶고 작가로서 경험이 없기에 이것저것 요소를 한번씩 넣어서 독자분들이 어떤부분을 좋아하시는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나름 에피소드별로 그리고싶은 느낌과 주제를 넣고는 있습니다.
작가로서 능력이 완성되지 않아 그걸 제대로 연출하지 못하는건 저의 숙제이구요.
이번 에피소드의 시도는 어두운 현실에 뿌려진 자극과 조미료입니다.
독자분들은 그것을 관람해주시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각자의 판단과 느낌을 얻으셨으면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많은분들이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줄 알았더니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게 아니냐
라는 지적 자체가 저에겐 부끄럽지 않은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전 외모지상주의를 감히 판단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만화가 아닌, 그냥 현실의 모든 상황을 솔직히 그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의견 자체가 그 분께서 스스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고 판단과 결론을 내려
저에게 우려와 지적을 해 주셨다는 말과 진배 없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그 독자분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물음을 던져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프리카 티비의 에피소드 자체도
제딴에는 웹툰으로 어디까지 불량식품을 그릴 수 있는지와,
이것은 몸에 해로워.. 하지만 또 먹고싶다식의 만화에 대한 대한 스스로의 시험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만화가로서의 완성형을 위해, 성장을 위해 이것저것 계획한 시도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피드백을 보며 나름 느낀것도 많구요
다만 이번 에피소드의 마무리가 아직 지어지지 않았고, 초중반정도의 전개이기에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결말이 분명히 있고 그 결말에 대해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할 수 있는건 앞으로 몇 주 더 남은 이번 에피소드를 잘 마무리함으로써
아 이 친구가 결국 말하고 싶고 그리고 싶었던 건 이것이었구나 라고 느껴지실 수 있게 연출하는것입니다.
저도 나름 충격을 받고 힘들어서 취중에 작성한 글이기에 두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그리고 작가로서의 역량이 달걀에서 병아리만큼 성장했을 때
독자분들께서 그래도 이 친구가 성장은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