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지린(吉林)성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하이란(海蘭)강변에 위치한 허룽(和龍)시 둥청(東城)진 광둥(光東)촌 등을 방문해 농사실태 등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화통신은 한복을 입은 조선족 주민들이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 등도 함께 발행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지난 3월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리징하오(李景浩) 연변 조선족자치주장으로부터 옌볜 방문 요청을 받았다”며 약속대로 이번에 이곳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17일에 지린성의 또 다른 북중접경지역인 훈춘(琿春)시도 방문할 예정이다.
지린성은 올해들어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두만강 하구 일대에 내·외국인의 출입이 자유로운 ‘초국경 국제관광구역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특히 올해 3월 열린 전인대에서 지린성 대표단 측에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에 적응해 동북의 옛 공업기지 진흥을 깊이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주변국 및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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