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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최정,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해냈다
입력 2015-07-15 23:03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최정(SK 와이번스)이 팀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두 방을 쳐냈다.
SK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최정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정은 홈런 2방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최정은 연장 1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창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를 받아 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이로써 최정은 역대 9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록이 주는 의미도 컸지만 이날 승리의 의미 역시 이에 못지않았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651일 만의 KBO리그 경기에서 고전했다.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최정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최정은 3타점을 올리며 팀이 NC를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나 최정다운 스윙을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호쾌한 스윙으로 시즌 9호와 10호 홈런을 연속해서 쳐내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최정은 SK 타선에서 가장 비중이 큰 선수다. 팀의 중심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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