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부터 장기밀매 의혹까지…'의문의 33시간'
입력 2015-07-15 21:29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사고/사진=MBN
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부터 장기밀매 의혹까지…'의문의 33시간'

수원 실종 여대생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A씨가 사라진 지 33시간,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입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피해여성 A씨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견상으로는 사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경찰 관계자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용의자 윤모(46)씨에 대해선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발견된 강원 지역의 원주경찰서는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윤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추정 얼룩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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