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병] 해외 여행객들 "감염병 정보 몰라요"
입력 2015-07-15 20:01  | 수정 2015-07-15 21:01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해외 여행객들은 과연 자신이 가는 나라에 어떤 병이 있는지 잘 알고 있을까요.
주진희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여행객들은 해외 감염병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서유미 / 대구시 남산동
-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안내 책자라도 나라별로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특히 홍콩에서 독감 발생으로 사망자가 6백 명에 가까이 발생하자 여행객 불안도 큰 상황.

▶ 인터뷰 : 이정호 / 홍콩 여행객
-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한다고 해서 걱정은 되는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될 것 같아서…."

결국 정부는 지난 6일부터 홍콩 독감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메르스 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겁니다.

다른 지역 여행객들이 보여준 문자에는 어디에도 감염병 정보는 없고 대부분 치안에 관한 사항 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해외 전염병이 문제가 되는 지역에 도착하면, 대사관 영사관에서 문자가 오듯 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에서 그런 정보를 담은 문자를 발송해서…."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감염병은 점차 증가해 6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메르스 같은 해외 감염병이 유입되지 않으려면,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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