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권 공동 핀테크 플랫폼 깔린다
입력 2015-07-15 17:54  | 수정 2015-07-15 19:46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대우증권 같은 금융회사의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을 핀테크 기업들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경기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차 핀테크 지원센터 '데모데이(Demo day)'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이 수요자인 금융회사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도 개별 금융사의 전산시스템을 파악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금융권이 함께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의 신규 서비스 개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의 주요 내용은 금융사 내부의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을 표준화된 형태로 외부에 제공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서비스 개발 후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시험해볼 수 있다. 예컨대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앱을 만들고 싶은 기업은 이 플랫폼에 공개된 잔액조회 API를 토대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홍장원 기자 /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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