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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는? 오승환?
입력 2015-07-15 16:52  | 수정 2015-07-15 17:14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유타카 감독. 사진(日 니시노미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유타카 감독(53)이 전반기 팀 MVP로 3명을 꼽았다. 24세이브를 올린 오승환(33)의 이름은 빠졌다.
와다 감독은 1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반기 결산을 했다. 그러면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1)와 후쿠하라 시노부(39),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38) 등을 전반기 팀 MVP로 선정했다.
한신의 에이스인 후지나미는 7승(5패)으로 팀 내 최다 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62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짰다. 센트럴리그 다승 및 평균자책점 5위에 올라있다. ‘닥터K로 유명하다. 탈삼진은 120개로 퍼시픽리그까지 포함해 전체 1위다. 오오타니 쇼헤이(117개·닛폰햄 파이터스)보다 3개를 더 잡았다.
와다 감독은 후지나미에 대해 승리를 놓친 경우도 있었으나 투구 내용이 매우 좋았다. 평균자책점도 팀 내 1위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후쿠하라는 마무리 오승환에게 바통을 건네주는 셋업맨이다. 시즌 성적은 4승 3패 23홀드 1세이브. 홀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다. 2위 마다요시 가쯔키(19개·주니치 드래건스)에 크게 앞서있다. 와다 감독은 셋업맨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에 공헌했다"라고 평가했다.
타자에서 으뜸은 ‘베테랑 후쿠도메를 들었다. 후쿠도메는 타율 2할7푼3리(293타수 80안타)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홈런 및 타점 1위다. 타선이 침체에 빠졌을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는 게 와다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한신은 15일 전반기 최종전을 남겨놓은 가운데 41승 1무 41패를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42승 1무 42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41승 1무 42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39승 1무 43패), 히로시마(37승 1무 42패), 주니치 드래건스(38승 2무 45패)와 간극도 크지 않다. 대혼전 양상의 센트럴리그다.
와다 감독은 9월에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했다. 그는 8월까지는 혼전 속에서 최대한 버티겠다. 9월에 승부를 걸겠다”라고 말했다.
한신 타이거즈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가운데). 사진(日 니시노미야)=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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