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20대 여성, 결국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7-15 15:30  | 수정 2015-07-15 17:56
【 앵커멘트 】
어제(14일)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도 어제(1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사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결국, 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괴한에게 납치됐던 22살 김 모 씨는 오늘(15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용의자 46살 윤 모 씨는 어제(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부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는데요,

김 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기 때문에 경찰은 윤 씨의 차량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오늘(15일)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배수지에 버려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땅속에 묻혀 있지는 않았고, 나뭇가지 아래에 덮여 있었습니다.

아마도 윤 씨가 황급히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발견된 배수지는 윤 씨가 건설 작업을 했던 현장인데 경찰은 어제(15일) 오전 2시쯤, 그러니까 김 씨를 납치한 당일 새벽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김 씨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했습니다.

또, 윤 씨의 차에서 발견한 혈흔 등을 통해 언제 납치해서 죽였는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관련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서부경찰서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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