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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방 ‘어셈블리’, 기대해도 좋은 이유
입력 2015-07-15 15:11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어셈블리가 오늘(15일) 베일을 벗는다. 본격 정치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어셈블리는 속 시원한 현대판 ‘정도전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할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로,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와 황인혁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정치의 민낯뿐 아니라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판 사람들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그려나갈 것을 예고한 ‘어셈블리는 하반기 공개되는 작품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KBS 강병택 CP는 첫 방송보다 가장 떨리는 시간은 국내 시사회다. 보통 시사회를 하면 비판이 나오고 하는데, 어떤 비판이 쏟아질까라는 생각에 불안했다”며 시사회가 끝나고 다행히 잘 끝났다고 전화가 왔다. ‘과연 드라마가 잘 될까 ‘어쩌면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잘 넘어갔다. ‘정도전과 마찬가지로 시사회 끝나고 박수가 나왔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드라마 소재 중 다소 예민하고 논란의 도마 위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소재로 ‘정치를 빼놓을 수 없다. 시청자들은 ‘어셈블리가 정치 세계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과거 국회 보좌관 생활을 한 바 있는 정현민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대본에 녹여대 조금 더 속 시원하고 현실감 있는 정치드라마를 탄생 시킬지 여부에도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 CP는 ‘어셈블리로 단순히 정치 이념만 보여주겠다는 건 아니다.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는 왜 해야 하지, 그런 생각을 갖고 시작했다. 분명 비판적인 것도 다뤄야하지만 왜 필요한지 기본적인 것부터 담아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나쁜 점을 부각하는 것도 분명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정치가 뭐고 정치인들이 해야 할일이 무엇이고 왜 정치에 관심 가져야하는지를 담을 예정”이라며 뉴스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 외에 어떤 식으로 정치를 하고, 어떤 식으로 정치인들이 생활을 하는가를 담아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유쾌한 풍자와 돌직구 대사를 기대하는 점 외에도 연기력으로 승부할 배우들의 활약도 ‘어셈블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어셈블리로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정재영부터 송윤아, 장현성, 옥택연, 박영규 등은 강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 CP는 섭위 1순위였던 정재영이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데 시사회 때도 반응이 좋았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라며 송윤아는 정재영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정재영과 피 튀기는 연기 대결을 펼칠 거다. 옥택연은 무거운 연기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잘하고 있어서 진정한 연기자로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발돋움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CP는 ‘어셈블리가 ‘정치에만 중점을 둔 드라마가 아닌, ‘휴먼도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시선이 덜 맞춰졌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휴먼이 있는 게 ‘어셈블리이고, 국회도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국회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고, 국회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를 다룬다”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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