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치프라스 “구제금융 합의안 이행할 것”
입력 2015-07-15 09:59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 지도자들과의 제3차 구제금융 협상 합의안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기꺼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금융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치프라스 총리는 첫 TV 인터뷰를 통해 유로존이 960억달러(약 109조8000억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가로 제시한 새 경제개혁 조치가 가혹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음을 강조했다고 BBC, CNN 등이 15일 보도했다.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합의안을 15일 표결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CNN은 집권 시리자(급진좌파연합) 소속 일부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 절대 다수 의원들이 합의안을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날까지 세금인상, 연금삭감, 민영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의회에서 법제화해야 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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