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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올스타] 식전행사는 ‘레전드 잔치’...피트 로즈 등장
입력 2015-07-15 09:40 
피트 로즈가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는 ‘레전드 잔치였다.
메이저리그는 15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진행된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개최지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의 레전드들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식전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각 구단 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정하는 ‘프랜차이즈 포 투표의 결과가 각 구단별로 공개됐다.
뉴욕 양키스는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를 보유한 구단답게 가장 무게감 있는 ‘프랜차이즈 포가 선정됐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는 놀란 라이언은 에인절스, 애스트로스, 레인저스 3개 구단에서 ‘프랜차이즈 포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현역 선수 중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선정됐다.
이어 개최지 신시내티의 ‘프랜차이즈 포가 현장에서 소개됐다. 조니 벤치, 배리 라킨, 조 모건, 그리고 피트 로즈가 차례로 호명됐다.

도박 연루 혐의에서 복권되기를 원하고 있는 로즈는 메이저리그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지만, 신시내티 팬이 대다수를 차지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는 환호가 더 압도적이었다.
양 팀 선수 소개와 국가 제창이 끝난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스타를 뽑는 ‘위대한 생존 선수의 최종 선정자가 소개됐다. 행크 아론, 조니 벤치, 샌디 쿠펙스, 윌리 메이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시구는 투수인 쿠펙스가 맡았다. 현역 시절 명포수였던 벤치는 홈플레이트로 가서 쿠펙스의 시구를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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