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청소년, 중 1때 술·담배 시작
입력 2007-08-06 14:57  | 수정 2007-08-06 17:08
우리 아이들,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술이나 담배를 시작하고 고 3 학생 5명 중에 한명은 담배를 피운다고 합니다.
이같은 현실을 인정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청소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고 3 청소년 5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고 절반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성인 여자보다 흡연율이 높고 술도 더 많이 마셨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연령이 5년마다 한살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는 평균 초등학교 6학년, 술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접한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이들의 자살 시도나 성경험 등 사회적 일탈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진 / 세브란스 정신과 전문의
- "일탈행위가 우울증의 한 형태가 아닌지 적절하게 평가해야 하고 조기에 발견해서 일탈행위가 나타나기 전에 치료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스트레스도 위험 수준입니다.

성인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고 20명 중 1명은 스트레스로 자살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하고 신체적 발육도 완성이 안된 만큼 이들에 대한 맞춤식 건강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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