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1호 태풍 '낭카' 북상…목요일부터 간접 영향
입력 2015-07-14 20:48  | 수정 2015-07-14 21:03
【 앵커멘트 】
제11호 태풍 '낭카'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비상입니다.
낭카는 목요일부터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때부터 간접영향권에 들어가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 낭카 진로 알아봅니다.
이상은 기자! 태풍 낭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요.


【 기자 1번 】
네, 태풍 낭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94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모레인 목요일(16일)엔 가고시마 동남동쪽 350km 해상까지 접근하는데, 이때부터 한국도 낭카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금요일부턴 강원 영동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낭카'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태풍 '낭카'는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중형급 태풍이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런데 최근 한반도 주변에선 9, 10, 11호 태풍이 연속 발생했고, 12호 태풍 할룰라까지 북상하고 있다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은 태풍이 한꺼번에 발생한 건가요?


【 기자 】
네 먼저 중국에 큰 피해를 준 10호 태풍 린파는 지난 10일 홍콩 근처에서 소멸했습니다.

중국 동부를 강타한 9호 태풍 찬홈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과 비를 뿌리고 어제(13일) 소멸했는데요.

올해 태풍이 많은 이유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특히 중앙태평양 수온이 높아 열에너지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서태평양에선 서풍이 강하고 동태평양엔 동풍이 발달해 태풍이 활발한 겁니다.

11호인 낭카에 이어 12호 태풍 할룰라까지 발생했는데요,

현재 괌 동쪽 약 3,000km해상에서 북상 중이니 할룰라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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