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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뒤흔든 '매력남 강정호'
입력 2015-07-14 19:41  | 수정 2015-07-14 20:57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는데요.
데뷔 시즌을 보내는 강정호 선수에겐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흔든 강정호 선수의 매력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해적단' 돌풍의 주역

미국 언론은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을 특급 성공작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반기를 타율 2할6푼8리, 4홈런, 29타점으로 마쳤으니 자격이 충분합니다.

팀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활약상으로 피츠버그 돌풍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기대보다 장타가좀 부족했지만, 정교함을 보여줬고, 득점 기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으로 중심타선을 꿰찼습니다.


# 알고 보니 수비요정

강정호의 불안점으로 검증되지 않은 수비력이 꼽혔지만, 뚜껑을 열었더니 환상의 '수비 요정'이었습니다.

유격수로 폭넓은 범위를 자랑했고, 3루수로는 빼어난 순발력과 강한 어깨로 야구 본고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적인 주루도 팬들 마음을 홀려 놨습니다.

# 야구 한류 전도사

현지 언론의 관심도 특급 스타급.

강정호에게 배달된 한국 과자를 자세히 보여주더니 중계방송 도중 하나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강정호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인데, 안에 초콜릿이 들어 있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강정호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출 때는 모두가 박장대소.

불과 넉 달 만에 그라운드 안에서나 밖에서나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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