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서울 아파트 화단에서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5-07-14 19:41  | 수정 2015-07-14 20:11
【 앵커멘트 】
어제(13일) 오전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기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와 주변 인물 탐문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길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13일) 오전 9시 20분쯤 이 아파트 뒤편에 있는 화단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아기의 시신은 수건으로 쌓여진 채 이곳에 놓여져 있었고, 지나가던 주민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인형인 줄 알고 그냥 가다가, 한 번 더 봤는데 탯줄이 달렸더라고…. 수건으로 얼굴이 반쪽 가려져 있었고 (수건에) 피가 묻었더라고…."

발견된 영아는 몸무게 3kg가량의 작은 여자 아기로,

배에는 탯줄이 그대로 있고, 얼굴에도 태반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아이를 낳자마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수사는 말 그대로 CCTV하고 일단 탐문수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거죠. (국과수에서) 부검은 했는데 아직 결과는 안나왔고…."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취재 : 민진홍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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