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용표 "비핵화가 모든 남북관계 전제조건 아니다"
입력 2015-07-14 19:40  | 수정 2015-07-14 20:38
【 앵커멘트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모든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전이라도 필요한 교류·협력은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나선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 전이라도 대화와 협력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대화와 교류협력을 시작하겠다, 북한의 비핵화를 모든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으로 걸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전제된다면 유엔 제재와 연관돼 막혀 있는 대규모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를 장려하고 있지만,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는 북한에도 압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이런 핵무기를 가지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나라가 북한만 사실상 남은 만큼…."

홍 장관은 북한에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한 만큼, 북한이 하루빨리 당국 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