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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배달의 민족`·골드만삭스, 독거노인 돕는 사단법인 설립 공동후원
입력 2015-07-14 16:20 

[본 기사는 7월 14일(16: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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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음식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글로벌 1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빈곤층 독거노인을 돕는 사단법인 설립을 후원한다. 골드만삭스는 우아한형제들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14일 우아한형제들과 골드만삭스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설립을 공동으로 후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단법인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지난 2003년 옥수중앙교회 운영으로 시작해 우아한형제들이 2011년 후원사로 참여한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다.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은 각 지자체와 법인이 선정한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를 배달해 사회와 연결 고리를 만들고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을 경우 비상 조치를 취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사단법인 설립으로 수혜대상은 기존 성동구 지역 250가구에서 서울 전역 750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사내 기부자 조언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해당 사업을 후원한다.

해당 캠페인을 운영하는 호용한 옥수중앙교회 목사는 "독거노인들이 쓸쓸히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에 국내 대표 벤처기업과 글로벌 투자은행이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에 설립될 사단법인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믿음 하에 임직원이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한국 투자책임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해 온 골드만삭스는 지역 사회 일원으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후원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기존 투자 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확대 또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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