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결혼시즌도 아닌데…한여름의 ‘웨딩 위크’
입력 2015-07-14 15:20 

신세계백화점이 19일까지 혼수를 마련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썸머 웨딩 위크를 진행한다.
결혼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혼수 기획전을 하는 이유는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 세일 기간이 백화점에서 혼수를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로 여름세일이 끝난 신세계백화점의 7월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1.5% 신장하는 데 그친데 비해 가전, 침구류, 주얼리 등은 5.2%~29.4%까지 신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여름세일이 지난 해보다 짧은 만큼 세일이 끝난 직후 곧바로 진행되는 웨딩위크를 통해 혼수 마련에 나선 예비신혼부부 붙잡기에 나선 것이다.
우선 전점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신세계의 회원제 클럽인 S-웨딩클럽 혜택을 강화한다. 19일까지 S-웨딩클럽 회우너을 대상으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10% 만큼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웨딩 코스메틱 행사를 통해 신부용 화장품 세트를 특별 가격에 판매하고 SK-II에서는 청첩장을 소지한 웨딩세트 상담고객에게 스킨케어 3종 샘플세트를 증정한다. 강남점 1층 골든듀에서는 회원 고객에게는 최대 35% 할인혜택을, 비회원에게는 10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 금액의 10%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웨딩주얼리 스페셜‘을 진행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관련기관에서 조만간 메르스의 종식을 예측하는 등 사회적으로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고객들의 내점이 늘어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며 예비 신혼부부들이 7월부터 혼수장만을 위해 백화점에 내점하는 만큼 차별화된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혼수장르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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